[Preview] 스물아홉 번째 아티스트를 소개합니다 NEWS - PINZLE 핀즐
  • [Preview] 스물아홉 번째 아티스트를 소개합니다
    PINZLE 핀즐 | 2020-03-11 16:22:55
  • 언제부터 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대단한 것들에 관해서만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한 때를 말입니다. 어른이 되어가면서 깨닫게 되는 커다란 세상과 복잡한 도시, 그것을 운영하는 시스템 등은 우리에게 거시적 안목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일러줍니다. 전체를 가늠해야 부분에 매몰되지 않을 수 있고,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 사소한 것들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틀림없이 중요한 내용입니다만, 어쩐지 매번 커다란 세상과 마주해야 하는 상황이 버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전체를 아우르는 시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거나 가능성을 발견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우리는 더 자주, 소소한 일상의 틈에서 재미를 발견하고 다양한 상황에 공감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매일을 이루는 장면들 사이에서 문득 얻게 되는 작은 감정 하나가 하루를 견딜 위로나 행복으로 번질 수 있는 이유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오히려, 작은 순간들을 의미 있게 모은 이후에 비로소 우리는 거대한 삶을 고민할 수 있다고도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핀즐은 매일을 이루는 사소한 장면들을 굉장히 중요한 사건으로 다루며 조명하는 아티스트를 소개합니다. 스물아홉 번째 아티스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쿤 폴입니다. 그는 순간의 상황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를 포착해 극적으로 표현합니다. 전부 자신이 세계 여러 나라에 거주하며 직접 경험했던 순간들이죠. 아무리 작고 사소한 것일지라도 그림의 소재들은 신중하게 선택되고 모두 같은 비중으로 화면에 옮겨집니다. 상황의 내용을 설명하는 것보다 그것이 풍기는 특별한 느낌을 전달하는 쿤 폴의 작품들과 그의 이야기를 핀즐과 함께 만나보세요. 그와 그의 작품을 접하고 나면, 대단할 것 없는 사소한 장면마저 어느덧 대단한 사건으로 화해 우리의 일상을 극적으로 물들일 것입니다. 마치 이러한 작은 장면들이야말로 삶의 커다란 부분이라는 것을 역설하듯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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