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이 되면 밤하늘에서 특별한 광경이 연출됩니다. 올해는 대략 7월 17일부터 8월 24일 사이, 페르세우스자리 주변에서 수많은 별똥별이 쏟아지는
유성우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약 130년 주기로 태양 곁을
찾아오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잔해가 태양계에 강처럼 흐르다가 지구의중력에 이끌려 대기권으로 떨어지며 ‘빛의 소나기’를 만들어 내는데요. 주로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에서 방사되어 나오는 듯 보여 ‘페르세우스 유성우’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유성우를 관찰하기 가장 좋은 ‘극대 시간’은 지난 8월 12일 밤이었지만, 하늘이 맑은 날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고 사방이 트인 곳에서라면 아직 관찰의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떨어지는 별똥별이 정말 소원을 이루어 줄지 알 수 없지만, 좀처럼
보기 드문 광경을 목격하는 것만으로도 행운을 얻은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