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요즘엔 아름다움의 가치를 품을 만한 여유가 있나요? 혹시
지금의 상황으로 인해 떠오르는 여유마저 한사코 지우려 하고 있지는 않나요? 그동안 목표를 향해 맹렬히
달려가는 열정을 보여주었다면, 이 가을의 잠깐은 파란 하늘을 향해 고개를 돌려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걸음을 멈추거나 뒤처진다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어디에 눈길을
두는지에 따라 지금의 여정이 새롭게 물들 뿐이니까요.
무르익은 가을을 맞이해 핀즐이 선정한 아트워크는 필리핀의 일러스트레이터 다니엘 팅쿵코의 작품입니다. 아티스트는 마치 여행이라도 떠난 듯 일상 속 평범한 장면들을 신선한 시선으로 화폭에 담는데요. 다니엘의 화풍을 통해 그가 머문 도시에 드리운 아름다움이 특유의 생동감과 함께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핀즐을 통해, 변함없는 일상 가운데에서도 아름다운 가을 한구석을
바라볼 여유가 더해지기를 기원하며 10월의 아트워크를 여러분께 보냅니다. 한 번이라도 파란 하늘을 바라보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