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jipul_h
핀즐의 6월의 작품은 여름을 담아주었어요. 주방에 걸어주었는데 너무 알록달록한가 싶다가도 은근하게 또 매력이 있더라고요.
여름의 어느 순간 평범하게 혹은 특별하게 기억되는 한 장면을 담아 둔 듯한 포스터, 그래서인지 파랑도 아주 파랑은 아니고 빨강도 아주 빨강은 아닌 어딘가 바랜듯한 색감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함께 온 북클릿에 기억과 감정에 대한 문구가 있었는데요, 그 글을 읽고 다시 그림을 보니 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에디터의 편지에서 좋았던 문구를 공유해 보아요.
“기억은 감정으로 물들곤 합니다. 평범했던 순간을 의미 있게 간직할 수 있는 것도, 고단했던 한때를 행복하게 떠올릴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시간에 흐름에 따라 그 빛깔은 조금씩 옅어질지라도, 기억을 물들이는 감정 덕분에 우리는 소중한 순간을 더욱 아름답게 간직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순간을 풍부한 감정과 함께 기억합니다.“
올해의 여름의 장면은 어떠한 빛깔로 어떠한 감정으로 기억될까요. 언제나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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