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스물네 번째 아티스트를 소개합니다 NEWS - PINZLE 핀즐
  • [Preview] 스물네 번째 아티스트를 소개합니다
    PINZLE 핀즐 | 2020-03-11 16:04:35
  • 여러분은 영화나 소설 속 악역에게서 매력을 느껴본 적이 있나요? 주인공과 다른 가치를 내세우며 대립하기 때문에 악당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분명히 그들은 자신만의 논리와 색깔을 가진 채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사사건건 주인공의 길을 가로막고 고난과 역경을 선사하는 악당이 없다면 오히려 이야기는 현실감과 생동감을 잃고 말 것입니다. 주인공과 벌이는 접전이 팽팽할수록, 우리는 악당이 보여주는 입체적인 성격과 강렬한 카리스마에 매료되고 그들에게 공감합니다.

    늘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주인공보다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하며 평온한 현실에 혼란을 더하는 악당이 더욱 매력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 우리에게도 악당이 보여주는 입체적인 성격과 넘치는 에너지가 내재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히려 현실에서는, 저마다의 상황과 환경에 맞물려 일종의 악당처럼 살아가고 싶은 순간이 더 많기 때문일지도 모르지요. 이야기 속 그들처럼 항상 제멋대로 행동할 수는 없지만, 아트워크를 마주하는 순간만이라도 잠시 악당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모두가, 자신 안에 든 것이라면 무엇이든 마음껏 분출하는 악당이 될 수 있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방콕에서 만난 아티스트, 티키와우는 모두가 악당이 되는 신나는 세상을 만들려는 듯, 에너지 넘치는 아트워크를 선보입니다. 익숙했던 모든 캐릭터가 그의 손에서 산산이 조각납니다. 원래의 형태를 겨우 알아볼 만큼만 남겨진 윤곽 안쪽으로는 새로운 경계선들이 그어지고 그 사이사이는 전에 없던 색깔과 형태로 가득 찹니다. 평면적이고 단순했던 모든 대상들이 티키와우에 의해 스스로가 지닐 수 있는 모든 특징과 매력을 한없이 뿜어내는 악당이 되는 것이지요. 핀즐이 소개하는 인터뷰와 아트워크를 통해, 티키와우가 소개하는 시끌벅적한 세상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잠시나마 각자가 품고 있을 악당스러운에너지 또한 느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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