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ease] Pinzle No.22 Ztwins NEWS - PINZLE 핀즐
  • [Release] Pinzle No.22 Ztwins
    PINZLE 핀즐 | 2020-03-11 15:49:05

  • 핀즐이 선택한 스물두 번째 아티스트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그라피티를 통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있는 쌍둥이 형제, ZTWINS입니다. 그들이 머무는 도시의 아름다움이나 쌍둥이로서 갖는 특별함 보다 핀즐이 주목한 점은 남다른 그들의 스타일 자체였는데요. 화려한 폰트와 커다란 캐릭터 그리고 허락되지 않은 공간에 대한 무단 점거 등으로 설명되는 전통적인 그라피티와 달리 ZTWINS는 평면의 공간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상상하고, 해체하며, 새롭게 재구축합니다. 그라피티를 통해 텅 빈 공간에 입체적 경계를 완성하고, 멈춰버린 순간에 율동감을 불어넣는 것이죠. 그들은 주위에 널린 철재와 목재, 타일과 벽돌을 모조리 덮어버리는 대신, 기존의 공간과 물성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특별한 구조물을 만들어 냅니다. ZTWINS의 그라피티를 통해 그 공간이 지닐 수 있는 혹은 실제로 지녔을지도 모를 수많은 요소들의 연결과 접점을 상상할 수 있다는 점은, 그들의 아트워크가 지니는 특별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라피티라는 방법을 가지고 자신들만의 독특함이 묻어나는 예술을 거리마다 짓고 있는 ZTWINS. 우리가 삶에서 찾는 ‘다름’이 그저 눈에 띄는 강렬함이나 자극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이들처럼 기존의 바탕을 새롭게 바라보도록 만드는 삶의 재구축이 필요한 것은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ZTWINS가 조성한 공간을 직접 경험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선사해준 특별한 한 장면을 통해 나만의 ‘다름’을 찾는 실마리가 얻어지길 기원합니다. 그렇게 우리의 삶도 남다르게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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